잡글

BoB 12기 후기

B612 2024. 4. 18. 16:58

BoB 수료한지 어연 두 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 동안 게임 했고, 몇 군데 지원서도 작성해보고, 개발 공부도 좀 해보고.. 열심히 놀았습니다.

 

요 근래 비오비 센터를 다시 방문할 일이 있어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내렸는데, 첫 면접 보러 갈때가 생각나는거에요

나도 모르게 웃으며 개찰구를 나왔습니다.

물론 가디역에서 6개월 자취할 때는 도시가 회색이였습니다. 가디는 ㄹㅇ 잿빛 도시에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생기가 없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면접 보러 갔을 때의 긴장됨, 첫 교육을 들으러 가던 설레는 마음 등이 복합적으로 떠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성장했냐! 이건 아닙니다.

저는 멘토님들이 저희에게 주신 지식이 100이라 치면 10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BoB는 아주 좋은 기회였고, 나머지 90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만족합니다.

사실 제가 조금 더 준비가 되어있었던 사람이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BoB에서 멘토님들의 강의를 듣다보면, 정말 눈이 반짝이며 '와 저런게 존재한단말야?' 생각하며 설렜던 강의도 있었고, '아..진짜 뭔소린지 하나도 못알아먹겠다' 생각하며 눈에 초점이 사라지던 강의도 존재했습니다.

 

교육 때는 정말 힘들고, 항상 피곤하고, 핸드폰을 누워서 보다가도 내가 언제 잠드는지조차 모르게 잠드는 생활을 했고, 프로젝트 때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좌절하고, 스스로에게 화도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좋은 동료들과 멘토님들을 만났고, 다시는 이만큼 좋은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나중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30만큼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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