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검정회에서 시험 감독 알바를 모집했고, 간단한 지원서를 작성한 후 합격했다. 사전 교육을 들어야했고, 솔직히 경청하지는 않았지만 배포해주는 파일을 잘 읽어보기만 하면 충분히 어렵지 않은 일이다. 시험 당일에 시간에 맞춰 줌을 생성하는 게 주요 업무였다. 준비 시간에 시험에 관련된 내용을 안내하고 (대본이 작성되어 있다) 응시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면 된다. 대부분 초등생이라서 줌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마이크 음소거 안하기는 귀여운 수준이고, 부모님이 옆에서 정답을 알려준다거나(애들 눈이 자꾸 돌아감).. 화면이 꺼지는 등의 일이 계속 발생했다. 또한, 시험이 끝난 후 줌을 종료하지 않는다거나.. 이런 경우 비고란에 몇 분경 의심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적어놓으면 된다. 또한, 줌 녹화파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