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알바 후기

알바2 - 화장품 공장

B612 2023. 1. 28. 16:30

2023.01.20 - [잡글] - 알바1 - 물류센터(피킹)

 

알바1 - 물류센터(피킹)

나름 다양한 알바를 해봤기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제목에 적혀있듯, 내 첫 알바는 물류센터에서 일한 것이다. (2020년 1, 2월?) 특히 피킹 일을 했는데, 쿠팡은 아닌 다른 물류센터였다. 가

peraspera.tistory.com

화장품 피킹 알바에 이어 두 번째로 하게 된 알바는 화장품 공장에서였다.

 

알바몬에서 이력서를 공개로 해두었더니, 한 아웃소싱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화장품 공장을 연결시켜주었다. 내가 생각하는 공장의 이미지는 까딱하면 손 잘리는,, 그런 이미지였기 때문에 위험한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탈주 하려 했지만 다행이 주의사항 잘 듣고 튀는 행동 하지 않으면 그럴 일은 없어보였다.

 

화장품을 만드는 곳이라 그런지 엄청 깔끔하게 작업 준비를 한다. 방진복이랑 방진모 입고 장갑이랑 비닐봉지? 같은 걸로 신발도 묶는다. (이게 쉬는 시간 때 화장실 가거나 휴게실에서 쉬려면 시간 엄청 까먹는다;)

 

친구와 함께 지원했는데 나는 립스틱 만들기, 섀도우 만들기를 해봤고 친구는 아이브로우와 아이라이너 쪽을 진행했다.

 

공장이 넓긴 하지만 구역별로 나누어져 있어 실제로는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공장 (대략적인 느낌)

실제로는 립스틱 1 부분에서 일한건데, 친구와는 좀 떨어져있었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립스틱이 깨끗하게 나왔는지 확인한 후 돌려서 안으로 집어넣고 마개를 닫고 포장 상자에 집어 넣는다. 

 

섀도우는 음.. 다시 그쪽에서 일하기 싫을 정도로 별로였다. 섀도우 틀이 아래와 같이 생긴 건 써본 사람들이라면 대충 알고 있을 것이다.

섀도우 틀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저기에 틴트 솔을 (물론 새거) 이용해서 본드를 얇게 바른다 와 근데 본드 냄새 계속 맡자니 토할거 같고 어지럽고 그 공간은 환기도 안되고 하여간 최악이다. 일하는 내내 울렁거린다. (본드를 섀도우 틀에 바른다는 것도 뭔가 충격이였다.)

틴트 솔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그 다음 책상에 넓게 펼쳐진 가루들을 틀 안에 넣고 꾹꾹 담는다.

 

공장은 단순 작업이라 시간이 정말 안간다.

피킹할 때 알게 된 언니가 일은 공장이 훨 쉽지만 바보되는 느낌이 싫어서 일부러 피킹 쪽 알바한다 했는데 왜 그런지 확실히 알게 됐다. 진짜 멍청이가 되어 가는 게 느껴진다.

 

점심 시간이 기다려 질 정도로 밥은 진짜 맛있었다.

 

퇴사는.. 자기네들(팀장이 있음. 성격 으...)이 명절 빨간날 (사람이 엄청 부족한 때)에 나오면 특근의 1.5배 준다고 해서 갔더니만 아니라 하는거다ㅠㅠ 그래서 분명 전달해주시는 분에게 질문 했을 때 그렇다 답하셨다.. 하니까 팀장이 바로 그 분한테 전화걸어서 지랄지랄하는거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나왔다.

 

팀장이 너 일 그렇게 할 거면 그만둬! 했을 때 '네 안녕히 계세요'하고 나온게 사이다

 

끝.

'잡글 > 알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바6 - 시험 감독 알바  (0) 2023.05.27
알바5 - 행사 보조 (단기)  (0) 2023.05.27
알바4 - 오산 대학생 일자리  (0) 2023.02.01
알바3 - 덮밥집  (0) 2023.02.01
알바1 - 물류센터(피킹)  (0) 2023.01.20